자작 웹 시(詩) - 결승점 성화(聖火)처럼 타오르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결승점을 향해 절정으로 내달리는 계절의 선수를 응시한다 올 한 해 결과적 순위가 안 좋은들 포기 안고 새 옷으로 갈아입곤 묵묵하게 승·패와 관계 없이 늘 최선을 다해 다시 뛰어갈 그. …오늘… 성화(聖火)처럼 다시 타오를 나뭇잎을 바라보며 결승점.. ◈ 음주시인(詩人) ◈ 2011.10.21
자작 웹 시(詩) - 고(故) 최동원 선수에 대한 나의 기억 1995년 분당 서현동에 있는 주유소에서 아침 일찍 또는 이른 점심 시간에 그는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창문을 반쯤 열곤 경상도 사투리가 조금 섞인 말투로 항상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시동을 끄고 차 밖으로 나와 내려간 양복 바지를 양손으로 추켜 올리고 주유소 주변을 .. ◈ 음주시인(詩人) ◈ 2011.09.15
자작 웹 시(詩) - 김정일 일명 !!!~파마킴~!!! 난 근본적으로 이 시끼가 졸라 싫타. 우선 첫째로 생긴게 짜증난다. 아줌마도 아닌것이 아저씨도 아닌 것이 빠마는 해가지고 뒷짐 지고 걸어가다 한 손들어 달관 한 듯 흔들흔들 설파 하는 그 모습이 솔직히 짜증난다. 둘째로 짜증난건 중동의 석유 왕자 아닌 것이 '할렘' 소유 충성 .. ◈ 음주시인(詩人) ◈ 2011.08.21
자작 웹 시(詩) - 복날은 간다~!!! !!!!~개들아~!!!! !!!!~개들아~!!!! !!!!~닭들아~!!!! !!!!~또 다른 개들아~!!!! !!!…미안하다…!!! (-,.ㅜ;) …맛 있었다… ◈ 음주시인(詩人) ◈ 2011.07.20
자작 웹 시(詩) - 화살표 내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인생의 화살표가 어느 쪽 운명을 가리키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저 컴컴한 새벽 안개 속 흐릿 하게 보이는 신기루처럼 내가 짐작하며 판단할 수 있는 것을 올바른 것이라 믿고 더듬더듬 움직일 뿐. 방향을 잡아 불안한 듯 어지럽게 걸어가는 나는 얼마나 약한 인간. 어.. ◈ 음주시인(詩人) ◈ 2011.07.11
자작 웹 시(詩) - 미니(Mini)와 킬힐(Kill heel) …… ……… 한여름 사람으로 북적 이는 뜨거운 도심 위를 짧은 미니스커트만 살짝 두르고 시커먼 아스팔트 얼음판을 거닐듯 총 총이 지나치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나는, 결승점을 향해 내달리는 쇼트트랙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듯 마른침을 삼키며 긴장감 넘치게 은근슬쩍 바라본다. 죽을 만큼 높은 .. ◈ 음주시인(詩人) ◈ 2011.06.21
자작 웹 시(詩) - 2011년 1월 23일 눈 오는 날 ★ …하루 종일 눈이 왔습니다… …… …그래서 세상이 하얗게 질려버렸지요… …… …하지만 누구에게는 이런 하루가… …… …작품이 되고… …… …… …누구에게는 놀이가 되며… …… …또… …그 누군가 에게는 일이 되기도 하지만… …… …… …그래도 어떤 이에게는 소중한 추.. ◈ 음주시인(詩人) ◈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