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웹 시(詩) - 몽정기 꿈 많턴 학창시절 낮 동안 이루지 못 한 나의 이상을 꿈속에서나마 쟁취 하려는 듯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 현실에선 누릴 수 없는 이상형의 여신들과 환상의 파라다이스에서 온 몸을 맘껏 향유(享有) 했다 그리곤 새벽녘 꿈의 찬란함에 정신이 번쩍 들어 이불을 들춰보며 그 난감함에 화장실로 달려가 .. ◈ 음주시인(詩人) ◈ 2010.10.07
자작 웹 시(詩) - 나도 남잔데...쪽팔리게... 눈을 감는다 아니 눈을 감았다 아무도 없는 방에 멍하니 홀로 앉아 티비를 흘겨보며 그들의 인생에 함께 눈물 흘리는 자신의 외로움을 혹시나 누구에게 들킬세라 쪽팔린 감정을 마음 한구석에 살며시 품에 안고 아무도 없는 방에 나를 보는 시선이 있을까 괜스레 걱정하며 손으로 눈물을 지저분한 볼.. ◈ 음주시인(詩人) ◈ 2010.09.27
자작 웹 시(詩) - 금연(禁煙) 군대 시절 동기 놈이 그랬었다 ...차라리 목숨을 끊겠다고... …미…친…놈… … 그만큼 단절하기 어렵다는 얘길 꺼다 … 배부르게 밥 먹고 커필 마시고 한 잔 술에 기분 들떠 주절 주절 떠버리며 자연스레 손이가는 담배 한 까치가 없었다면 군대 시절 동기 놈은 목숨을 끊었을까 … 라면으로 그득하게.. ◈ 음주시인(詩人) ◈ 2010.08.07
자작 웹 시(詩) - 웃겨 드리겠습니다. !!!~뽑아~뽑아~!!! !!!~밀어~밀어~!!! !!!~말려~말려~!!! !!!~움핫하하하하하~!!! !!!~케헬헬헬헬~!!! !!!!?~웃기지~웃기지~웃기잖아~?!!! ㅋㅋㅋㅋ ◈ 음주시인(詩人) ◈ 2010.08.02
자작 웹 시(詩) - 웃고 싶다 세상을 바라보고 웃어 본지가 언제 인지 모를 정도로 내 입 모양은 일자로 하루지나 눅눅해진 꽈배기 처럼 배배 꼬여 있다 겨우 웃을 수 있는 것이 술 한 잔에 정신 나가 아무 이유 없이 날려 버리는 실없는 웃음. 티비를 틀고 오락 프로그램 속의 연예인들을 바라보며 나를 웃기려고 발버둥 치는 그들.. ◈ 음주시인(詩人) ◈ 2010.07.24
자작 웹 시(詩) - 청년 백수 『고용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6월 취업자 수가 31만4천명 늘고 실업률도 석 달째 3%대를 유지했지만, 청년실업률은 8.3%까지 치솟았다. 감소세를 보이던 실업자 수도 다시 90만명을 내다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청년실업률은 8.3%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p 하락한 수준이지만 한 .. ◈ 음주시인(詩人) ◈ 2010.07.14
자작 웹 시(詩) - 봄 날 청바지에 반팔 티셔츠만으로 한순간 따끔 거리는 잔디밭에 누워 새파란 바다 하늘 속 하얀 뭉개 구름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리곤 푸른 하늘과 악수하듯 손 끝을 구름 속에 휘~휘 저어 굴리며 꿈결 같은 솜사탕을 만들다가 따스한 햇살아래 노릇노릇 익어가는 푸석한 내 껍질의 살내 음을 예쁘지도 않.. ◈ 음주시인(詩人) ◈ 2010.04.21
자작 웹 시(詩) - 말장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맛있는 중국 집 이름은? !!!~진짜루~!!! 일본에서 목욕을 제일 먼저 하는 사람의 이름은? !!!~나먼저 씨스케~!!! 공격형 로보트 '그렌다이져' 조종사가 여자 친구에게 실연 당한 후 절벽에서 처절히 외친 한마디 !!!~그 앤 다이져~!!! 인도 최고 무당의 이름은? !!!~비나이다~!!! 러시아 에.. ◈ 음주시인(詩人) ◈ 201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