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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에 출장차 방문하니 점심때였고, 일을 마치고 밖을 바라보자 해가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창원엔 일 때문에 몇 번 방문했지만 도심지를 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늘 서울로 돌아가기 바빴지요.
!!ᆢ아침에 일찍 출발하고 일 다한 후 바삐 올라가도 한밤중ᆢ!!


하지만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저도 많지 않아 창원 시내에 머물며 천천히 올라가리라 마음먹고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밖으로 나와 거리를 돌아보았지요. 여기 위치가 '창원대로'라는데 서울 대도심과 큰 차이가 없는 퀄리티와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이곳 창원에도 현대차 대리점이 있군요. 일명 흉기차라 불리는 현대 자동차는 찢째명으로 인해 관세 25%를 처맞게 생겼습니다. 로봇 도입에 발작하는 귀족 노조들이,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회사가 어렵게 돌아가게 생겼는데 아뭇소리도 안 하는 점이 참 같잖게 느껴집니다.

위 사진을 보면 서울 도심 어디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골목을 돌아 안으로 들어서면 교보문고나 롯데타워가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ᆢ여긴 역삼동 테헤란로라 해도 믿겠다ᆢ!!


해가 지기 전에 돌아본 창원 도심의 모습은 서울과 일산 신도시+수원광교 같은 분위기를 강하게 풍겼습니다. 그런데 공업도시, 소비도시란 별칭관 다르게 공원이 많고 나무들이 활엽수 들이라 묘하게 일본 느낌도 들더군요.

그렇게 걷다 보니 태양이 빌딩 사이로 완전히 사라졌고 도심 속 관광지로 갈만한 곳이 없을까 핸드폰을 뒤적거렸습니다. 필자가 서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가 '창원가로수길'이더군요.

그런데 놀랍게도 가로수 길에 접어들자 단독주택을 개조한 수많은 카페들이 방배동 카페골목 보다 훨씬 다양하고 예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급진 카페 느낌의 골목에도 그래피티 간판을 내건 곳이 있어 사진을 담아보았지요. 우측 하단엔 욕이 쓰여있어 미관상 좋지도 않았고 이곳 가로수길의 전체적인 분위기완 달라 옥에 티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ᆢ"안 아파, 살려는 드릴께요"ᆢ!!
!!ᆢ저런 글 쓸 거면 그냥 SM 마니악 카페로 업종을 변경해ᆢ!!


솔직히 가로수 길이라 해서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건 아닙니다. 어느 지자체나 도심을 꾸미는데 큰 차별화는 없기 때문이지요.

창원 가로수 길에서 야간에 가장 눈에 들어온 잉글랜드 풍의 카페입니다. 조명으로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해서 그런지 주변의 다른 카페보단 손님이 많았습니다.

스릴러 영화를 보다 보면 저 2층 창문에서 악당이 아래를 지긋이 내다보는 장면들이 떠오를 만큼 이 건물은 몹시 서양적인 아우라를 풍기고 있습니다. 스산한 가을, 천둥번개 번쩍일 때 길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싶네요.

!!ᆢ전화 거는데 문이 벌컥 열리고ᆢ!!
!!ᆢ괴한은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데ᆢ!!


어쨌거나 창원 가로수 길을 중간 정도 걸은 게 이 정도고 다음 편으로 넘어가 마무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디자인은 그 어느 동네보다 멋지게 세워져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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