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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목대문 오일 작업을 하다 썩은 부분의 파편이 새끼손가락 옆을 뚫고 들어갔다.

앗, 하는 느낌과 함께 손가락을 보니 이쑤시개 굵기의 나무조각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 깊이에 45도 각도로 박혔다. 그리고 그 파편을 쑥 뽑아냈는데, 그때부터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따라와 나도 모르게 악(!!) 소릴 질렀다. 그리고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였음에도 새끼손가락은 크게 부어올랐고, 다음날이 되자 몸살 기운까지 느껴 저 동네 정형외과 가서 X레이를 찍고 파상풍 주사와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그리고 손가락이 다 아물 때까지 열흘이 넘게 소요 됐는데, 그동안 아픔이 꽤 길게 갔다.
이번 창원 살인 사건을 두고 칼에 대해 쉽게 얘기하는 친구들이 인터넷에 많이 보인다. 일본 레슬링의 전설 '역도산'이 풍채가 강한 인물이었음에도 양아치가 찌른 작은 칼에 목숨을 잃었다. 나 또한 이번에 손가락을 다치면서 이쑤시개 정도 되는 가시가 박혔는데, 그것을 몇천 개 합쳐놓은 크기의 칼이 몸에 들어오면 얼마나 아플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살면서 시비가 붙거나 폭력이 수반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아니 그런 일을 만들거나 휘말리지 않는 게 먼저 선행되야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일단 도망부터 가라.
!!?ᆢ사내자식이 쪽팔리게 도망을ᆢ?!!
짱깨 병법서에도 '36계'라고
불리하면 도망치는 게 상책으로 소개 돼 있다. 결코 도망치는 게 창피한 일이 아니며 인생을 살며 더 중요한 일에 맞서는 게 현명한 것이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굴욕과 원한을 느꼈다면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돼도 늦지 않으니 반드시 되갚아 줘라.
ᆢ오래된 생각이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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