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찢째명과 미국 대통령!!

스파이크(spike) 2025. 9. 2. 13:16

도통 얼마에 협상 계약을 체결했는지 알 수 없는 실무회담을 한 찢째명 뒤로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 두 장이 나란히 걸려 있다. 왼쪽은 흰머리 수리 같은 카리스마로 유명한 아이젠하워, 오른쪽은 휠체어에 앉아 전쟁을 지휘했던 루즈벨트다. 이 두 인물은 멀리서 보기엔 그냥 미국 대통령들일뿐이지만, 한국사에 끼친 영향력을 따져보면 엄청난 인연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1943년 카이로에서 루즈벨트는 처칠, 장제스와 함께 “한국을 적절한 시기에 독립시킨다”라고 선언했다. 이게 바로 국사 시간에 배우던 '카이로 선언'인데, 얼핏 들으면 고마운 말 같지만, ‘적절한 시기’라는 모호한 단어가 문제였다. 결국 그 시기는 곧바로 가 아니라, "열강이 필요할 때" 까지란 의미였다. 그런데 이 '적절한 시기'란 말조차도, 아니 '조선의 독립'이란 단어조차 의제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미국에서 부지런히 움직인 독립운동가 이승만의 외교력으로 장제스가 움직여 문서화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ᆢ장제스의 부인 쑹메이링의 입김으로ᆢ!!

게다가 1945년 얄타회담에서 루즈벨트는 “한반도 신탁통치”를 주장했다. 쉽게 말해, “너희는 아직 미성숙하니 우리가 대신 관리해 줄게”라는 것이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독립을 약속받은 듯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인데, 결과적으로 해방은 됐지만 그 과정에서 공산주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나뉘는 분단의 발판이 마련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ᆢ루즈벨트로 인해 테디베어 탄생ᆢ!!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후보 시절 “내가 직접 한국에 가겠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자마자 한국을 찾아와 휴전 협상을 밀어붙였고, 결국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덕분에 전쟁은 멈췄지만, 완전한 평화는 오지 않았다. 지금도 총성이 멈춘 것일 뿐, 북괴 돼지 삼부자 덕분으로 종전은커녕 지금도 대치중에 있다. 또 같은 해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이승만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을 상대로 협정을 이끌어 냈고, 그 결과 한국을 미국의 전략적 울타리에 단단히 묶어버렸다. 미군이 주둔하며 한국 방위는 미국의 우산 아래 들어갔으며,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전쟁 없는 국가로 발전하여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ᆢ미국 응디 따숩다ᆢ!!

루즈벨트가 한국을 “국제정치의 바둑판 위에 올려놓았다"면, 아이젠하워는 한국을 “미국 혈맹의 한 축으로 고정시켰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선 공산주의와 맞서야 할 ‘세계전략’ 중 하나였겠지만, 한국의 입장에선 독립은 했는데 곧장 분단됐고, 전쟁은 끝났는데 여전히 전쟁 중이라는 모순된 현실이 빨갱이 새끼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결국, 루즈벨트와 아이젠하워는 한국에 두 가지 선물인 '독립'을 이룰 수 있게 해 줬고, '동맹'을 안겨 자유를 누리게 도와주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관세협상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찢째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오찬장엘 가서 식탁에 앉았을 거다. 하지만 찢째명은 뒤에 걸린 초상화가 누구인지도, 아니 뭘 하던 사람인지도 알지 못했으리라 판단된다. 만약 관심이 있었다면 한국 근ㆍ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두 인물에 대해 트럼프 똥꼬를 빨듯 칭송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조금 더 비틀어 표현하자면 미 백악관 측에서 "야!! 너희들 독립시키고 지켜준 건 우리야. 그러니 나대지 마!!"라고 찢째명에게 무언의 경고를 위해 바로 저 위치에서 사진을 찍게 했는지도 모른다.

!!ᆢ그러니 깝치지 말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