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취여행(食貪) ♥

커피엔 역시 프리마!!(1)

스파이크(spike) 2025. 11. 14. 10:41


!!?ᆢ이 광고의 멘트를 기억한다ᆢ?!!
!!ᆢ그럼 늙은겨ᆢ!!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커피 전문점이 너무 많다. 거리마다 뭔 노무 프랜차이즈 로고가 한 집 걸러 한 집 씩 겹치고, 동네마다 알파벳만 다른 ‘카페’가 줄줄이 늘어서 있는지 모를 정도로. 그런데 문제는 커피 문화의 다양성은 개나 주고 소비의 허상만 더 커졌다는 거다.

!!ᆢ공부는 도서관 가서해ᆢ!!

한마디로 닝겐들이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게 아니라, ‘카페에 간 나’를 소비하러 가는 것 같다. 인스타에 올릴 예쁜 컵, 감성적인 조명, 비슷비슷한 인테리어. 그리고 맛 떼가리 없는 커피 맛. 원두 산지나 로스팅보다는 ‘인테리어를 먹으러’이 카페를 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그런데 이런 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압박한다는데 있다. 임대료 감당도 힘든데, 인테리어 비용과 프랜차이즈 로열티까지 물면 한 잔 팔아선 남는 게 없다. 그래서 결국엔 회전율만 생각해 커피의 향과 맛은 포기하고 졸릴 때 마시는 에너지 음료처럼 싸게 변질 됐다. 결국, 한국의 커피 전문점은 ‘휴식의 공간’이 아닌 ‘소비의 무대’가 돼 버렸고, 커피 한 잔에 정성을 쏟기보단 SNS용 분위기와 경쟁만 남았다. 그래서 한국 커피의 ‘’ 문제는 사실상 질보다 양의 싸움이다.

!!ᆢ서울 외각만 나가도 대형 빵카페가ᆢ!!

대부분의 카페가 원두를 ‘브랜드 납품용’으로 받아오다 보니, 신선도나 로스팅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원두는 살아있는 식품이라 볶은 지 일주일만 지나도 향이 날아가는데, 프랜차이즈 본사 물류창고에서 몇 주씩 묵은 원두를 쓰는 경우도 많다.

!!ᆢ그걸 ‘스페셜티’라고 포장해 판다ᆢ!!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이 엉망인 곳도 많고 추출 온도, 압력, 분쇄라는 세 가지 밸런스가 맞질 않아 쓴맛, 탄맛 덩어리를 물에 희석해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즉, 하루 종일 머신 청소도 안 하고, 샷 추출도 일정하지 않으니 맛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다. 결국 대부분의 ‘맛없는 커피’는 원두의 문제라기보다 관리 및 조리의 문제라 판단된다. 커피를 ‘음식’로 접근하지 않고 ‘상품’으로만 취급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

!!ᆢ백종원이 요리를 저따구로 함ᆢ!!

아무튼 시어빠진 산미가 장점인 과테말라나 에티오피아 커피보단 묵직하고 쌉싸래한 다크 계열의 예멘, 브라질 커피를 나는 선호한다. 다시 말해 신맛을 최대한 낮추고 부드럽고 고소하며 살짝 쌉쌀한 느낌의 커피가 좋다. 목 넘김이 스무스하고 호로록 마실 때 구수한 맛과 향이 코와 입에서 혀를 통해 느껴지는 감각이 중요하다.

!!?ᆢ이게 커피여 한약이여ᆢ?!!

커피 좀 마신다는 전문가들은 신맛을 줄이고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여운이 남는 맛이 보통 중배전(Medium roast)에서 중강배전(Medium-dark roast) 정도의 원두에서 잘 나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뭔 소린진 모르겠다. 어쨌거나 본인은 커피를 산미보다 단맛과 구수함을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라,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고 목 넘김이 스무스한 걸 좋아한다. 그런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견과류 향에 약한 산미를 지닌 커피가 브라질산 세라도(Cerrado), 콜롬비아 수프리모(Supremo), 과테말라 안티구아(Antigua)가 있다.

!!?ᆢ커피보단 코카인 원산지 아녀ᆢ?!!
!!ᆢ나르코스 파블로ㆍ빠냐ᆢ!!


-2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