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서비평(政治) ◐

세상 물정엔 관심이 없냐?!!

스파이크(spike) 2026. 3. 5. 08:03


찢째명이 해외 순방을 갔는지도 모르게 한국을 떠났다. 그것도 하필이면 삼일절에 말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 순방을 떠난 사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없다.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급했길래, 그것도 이렇게 조용히, 마치 숨죽이듯 해외로 나가야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이 출국했다는 사실조차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알았을 정도다. 더 의문스러운 것은 행선지다. 싱가포르나 필리핀과의 외교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국가 간 협력과 이익이라는 것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급하게 순방을 떠나야 할 만큼 중요한 일정이 상호간에 존재 했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ᆢ'현지'처가 아들이라도 숨겼나ᆢ?!!

공교롭게도 그 사이 국제 정세는 급격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가 크게 흔들렸고, 국제 금융시장 역시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환율은 치솟고, 석유 가격 역시 파동 수준으로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와중에 국내 경제 상황도 심상치 않다. 빚을 내서라도 주식 투자를 하라는 식의 낙관론이 떠돌던 시장은 순식간에 급락 분위기로 돌아섰고, 경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언제 귀국했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복귀해 다시 국정 운영을 이어가려는 모습은 어딘가 어색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관세 문제와 환율 불안, 그리고 중동 전쟁이라는 국제 변수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향해 가고 있는데 말이다. 이런 때일수록 국가 지도자의 존재감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시국에 대통령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가가 흔들릴 조짐을 보일 때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조용한 출국도, 조용한 귀국도 아니다. 위기 앞에서 책임 있게 상황을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의 모습이다.
그것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