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취여행(食貪) ♥

충남 보령시 성주면 할매묵촌!!

스파이크(spike) 2026. 4. 30. 06:48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39-3에 가면 '성주 할매묵촌'이 나옵니다. 매장의 전체 모습만 봐도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지요.

이곳에 관한 영업 일정 및 브레이크 타임은 위 간판에 보이는 것과 동일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일단 실내로 들어와 좌석에 앉은 후, 뭘 먹을지 미리 생각하고 왔기에 바로 주문을 날렸습니다.

!!ᆢ할매쌈밥이랑 묵무침이요ᆢ!!

!!ᆢ도토리묵 나왔다ᆢ!!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도토리 묵을 예전만큼 자주 먹진 못합니다. 그래서 전문 식당을 찾지 않으면 이렇게 많이 먹을 일이 없어졌지요.

예전엔 등산을 끝내고 내려오거나 유명 사찰을 여행 갔다가 밑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음식점들에서 도토리묵에 파전, 막걸리를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산행도 귀찮고 운전 때문에라도 술 한 잔을 할 수가 없어 아쉬울 때가 많지요.

!!ᆢ정치할 맘이 없기에 음주운전은 안 함ᆢ!!

도토리묵을 먹으며 '할매쌈밥'을 기다리니 몇 분 안돼 금방 등장했습니다. 일단 양이 너무나 푸짐해서 과연 이것을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지요.

이상하게도 유튜브를 보고 집에서 식당 제육 만드는 법을 따라 해 봐도 역시나 잘하는 음식점의 맛과는 천지 차이가 납니다. 이곳의 제육볶음도 제가 만든 것보단 훨씬 맛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돌솥밥은 좋아하는데 마지막에 숭늉을 만들어 누룽밥을 만들어 먹진 않습니다. 물이랑 밥알이 들어가면 배가 너무 불러 다른 음식을 먹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함께 온 다른 사람의 누룽밥을 조금 얻어먹거나 배가 꽉 차면 안 먹기도 합니다.

이곳 할매묵촌에서 청국장 하나만 가지고도 밥 한 공기를 쉽게 비울 수 있을 만큼 맛있습니다.

흰쌀밥에 벅벅 비벼 먹으면 두세 가지 찬만 가지고도 배 터지도록 식사를 끝낼 수 있을 듯했습니다. 여기 청국장은 정말 맛이 좋아 생각나면 한 번씩 찾아와서 먹고 싶군요.

식사를 마치고 밖을 나서려는데 두부 한모 사이즈의 묵을 손수 만들어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한 덩이 사다가 양념장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밖으로 나오니 정겨운 시골 마당의 어수선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활짝 펴버린 꽃들의 모습에서 봄의 절정기에 들어선 계절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말고 다른 지역도 돌아보고 싶다면 성주면 근처에 수목원, 박물관, 맛집들도 많으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ᆢ내 돈ㆍ내산ㆍ드셔ㆍ드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