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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보다 보면 아무 기대 없이 그냥 틀어놓고 “5분만 보자” 하는 영화들이 있다. 볼 게 워낙 많다 보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나씩 틀어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1ㆍ2편만 극장에서 봤고, 3편부터는 영화 채널에서 중간중간 보던 게 전부다. 그만큼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재미는 반감됐고, 예쁘고 섹시한 여주인공도 안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이 안 가게 된 작품이었던 것 같다.

다시 트랜스젠더가 아닌 ‘트랜스포머 ONE’으로 돌아와 보자. 이 작품은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전 연령층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애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애니에 익숙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서양 만화 캐릭터들은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액션 라인 역시 문화적 차이, 정확히는 프레임 차이 때문인지 역동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간극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아마도 인터넷 발달로 국제적인 연출 방식이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표현 방식 자체가 점점 유연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애니가 시작되면 기존 트랜스포머와는 꽤 다른 설정과 캐릭터 간의 대립 구도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이거 완전 다른 작품 아닌가?’ 싶은데, 보다 보면 결국 기존 트랜스포머와 이어지는 흐름이 느껴진다. 완전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이어져 있는, 묘하게 연결된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결론적으로 요즘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같이 볼 만한 콘텐츠가 드문 시대에
이 작품은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애니 중 하나다.
!!ᆢ극장에서 봤음 영상미도 굉장했을 듯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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