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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대답도 창렬이네!!

☆좌빨인지는 진작에 알았지만 요즘 좌밍아웃을 통해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있는 '이하늘'의 동료 DJ D.O.C의 '김창렬'로 인한 신조어를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장 식품 하나 때문에 생겨난 단어이지요. 겉포장만 그럴싸하고 내용물은 부실한 사기구성 때문에 붙은 명칭, “창렬”이라는 단어. 원래는 편의점 도시락 평가용 밈이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뭔가 기대 이하의 퀄리티를 마주하는 순간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짜증과 분노 표현입니다. !!ᆢ다른 종류론 '종범'도 있다ᆢ!!그런데 이번 캄보디아 납치 살해 사건을 보며 깨달았는데, 창렬은 음식 업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정치에도, 행정에도, 심지어 책임지는 척하는 말 한마디에도 버젓이 존재한다는 것. 국민이 해외에..

웅천의 아들 장동혁을 찾아서(2)

☆웅천 시내로 들어서자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의 모습이 필자를 반겨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낡아빠지고 우중충한 느낌이란 말입니까?일단 그 도시의 진모습을 보려면 시장이 최고라고들 하기에 '웅천전통시장'엘 찾아갔지요. 웅천시내가 워낙 협소하여 찾는덴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만화가 허영만 씨가 다녀 갔다는 '사천성' 중국 음식점이 나옵니다. 아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그냥 지방의 짱깨집이라고, 맛은 자랑할 만큼은 아니고 평범에서 조금 더 좋은 정도라 하더군요.그렇게 쓰촨성을 지나 조금 더 가니 80년대 분위기의 건물들이 상당히 많아 보였습니다. 아니 동네 전체가 8~9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지요.여기 빙그레 칼국수 매장은 조금 있다가 다른 글로 소개해 드릴테니 관심 있으..

주식, 금, 환율의 트로이카!!

☆요즘 한국 주식을 보면 기분이 졸라 이상하다. 경기는 바닥을 기고, 길거리엔 임대문의 글자가 적힌 텅 빈 가게가 절반인데도 코스피는 쭉쭉이다. 금값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는 트로이카 상승장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난 더 불안감을 느낀다. !!?ᆢ다 오르는데 뭐가 문제냐고ᆢ?!!!!ᆢ그르게ᆢ뭐가 문젤까ᆢ?!!그런데 사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오르는 경우는 살면서 몇 번 본 적이 없다. 이건 경제가 건강해서 오르는 게 아니라, 불안해서 도망치는 자금들이 서로 엉켜서 올라가는 모양새인 듯 보이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상승장이지만, 실상은 돈이 갈 데가 없어 주식도 사고 금도 사고 달러도 사는 혼란 속 피난민이 된 것이다. 문제는 이게 진짜 장기 상승장의 초입인지, 아니면 폭락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