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4

언제적 첫사랑이었던가...?(1)-스파이크 단편소설.

☆꽤 오래 걸은 느낌이 들었다.숨이 찰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미 도착했어야 할 만큼의 시간이 지나 있었다.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언덕이었음에도 세월 탓일까, 아니면 평소보다 많은 보폭 수 때문일까... 어찌 됐건 발걸음은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은 속도로 계속됐다. 뒤를 돌아보니 출발점에서 상당히 멀리 온 듯 보였고, 앞을 보자 아직 남아 있는 거리가 조금 길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만 분명했다.대학교 교양과목 같은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고, 빠지면 문제가 되는 종류도 아니며, 내 돈 내고 취미 활동처럼 다니는 것이라 조금 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일부러 속도를 높이진 않았다. 그냥 이유 없이 시간은 맞춰야 한다는 느낌만 있었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만화를 봤을까?(2)

☆그 이후 삽화와 만화는 점차 확산되고 발전하였다. 문해율이 높아지고 사람들에게 교육적 계몽보단 오락적인 것이 더 잘 팔린다는 사실을 출판업자들이 깨닫기 시작하면서 발행 부수는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형태의 연재만화는 19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그 모습을 갖추게 된다. 1809년, 영국의 풍자화가 '토머스 로울런드슨'은 『포에티컬 매거진』에 연재된 일련의 풍자 판화 속에서 지나치게 까다로운 교사의 성격을 지닌 ‘닥터 신택스’를 선보였다. 이 만화들이 단행본으로 묶여 출판되자 작품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런던의 상점들에서는 닥터 신택스 모자, 코트, 머그컵, 접시 같은 상품까지 판매될 정도였다. 드레곤볼 탄생 이후 급격하게 발전한 피규어 및 여러 굿즈의 판매가 이와 비슷하다.186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