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3

서울에 가끔 올라오면...

☆세상 곳곳이 커다란 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듯 느껴진다. 예전엔 몰랐으나 한걸음 떨어져 서울을 바라보니 탁 트인 시야를 볼 수 없어 더욱 그렇다. 끝없이 올라가는 아파트들, 크레인이 매달린 채 하늘을 긁어내는 공사 현장, 반듯하게 정렬된 창문들. 모든 것이 위로만 향해 있는데, 정작 사람의 시선은 어디로도 멀리 뻗지 못한다. 높아질수록 자유로워질 것 같았던 도시가 오히려 거대한 콘크리트의 숲이 되어 하늘을 잘라내고, 빛을 쪼개고, 숨을 나눠 가진다. 이어져 있는 듯하지만 서로를 가로막고 선 건물들 사이에서, 서울은 점점 더 촘촘한 벽이 되어간다.어디나 길은 이어졌지만 어디든 쉽게 갈 수 없는 곳, 그 모순이 서울을 닮았다. 골목 어귀에 적힌 ‘막다른 길’은 도로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삶에도,..

서범수 넌 뭔데 부정선걸 그리 자신하냐?!!

☆용하다 용해라는 만화책 주인공이랑 이름이 비슷한 '용혜인'이 국민의힘 '서범수'에게 부정선거에 대해 질문을 하자 저런 답변을 너무나 가감 없고 자신 있게 내뱉었다. 한마디로 1초의 고민도 없는,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어조였다. 하지만 부정선거였는지 아니었는지는 그렇게 거창한 문제가 아니다. 최소한 '선거인명부'부터 제대로 공개해 비교해 보면 될 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확인 절차조차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의문이 남아 있는데도, 선관위에는 제대로 따져 묻지도 못하면서, 정작 “가만히 있으라”는 식의 태도로 의혹 제기를 눌러버리는 모습은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 당에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란 식으로 잘라 말한다? 당 전체를 대표하듯 단정하는 그 확신은 도대체 어..

트럼프!! 세상의 중심에서 부정선거를 외치다!!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이라는 가장 공식적인 자리에서 ‘부정선거’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단순한 선거 유세 발언이 아니라, 국가 운영 방향을 밝히는 연설에서까지 선거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는 건 그만큼 미국 사회 내부에서도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이 정치 의제로 올라와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물론 정치인의 발언이 곧 사실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가 최고 권력자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정도라면, 적어도 제도에 대한 점검과 검증은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을 수는 있다. 선거는 결과 이전에 신뢰가 우선이기 때문이다.더 아이러니한 건, 부정선거 의혹을 언급하는 행위 자체를 대한민국에선 법적으로 제재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허위사실 유포를 막겠다는 취지라 하..